프로스포츠와 지역
2026. 10. 20. 20:59
“한화, 대전에서 떠나야”? 허구연 유감
“한화, 대전에서 떠나야” 야구인 총재, 정치권 향한 경고 [MK한마디] KBO 총재 허구연이 대전의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예비후보들이 대전에 건설 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문제를 제기하자“정치 논리로 스포츠를 이용하고 있고, 지자체가 구단의 소중함을 모르고 이런 갑질을 계속하면 총재의 권한을 이용해 연고 이전을 통해 본때를 보여주겠다” 고 한 것이다. 허구연은 야구를 사랑하는 야구인이고, KBO 총재이기도 하니, 야구발전을 위해 베이스볼 파크 건설에 힘을 싣는 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대전 지역 신문을 찾아보면 어떤 후보도 이미 건설 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반대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대안 없이, 무조건 ‘한밭운동장’을 철거하는 것이 다양한 피해를 초..
프로스포츠와 지역
2026. 10. 19. 10:55
코로나 시대 무관중 경기와 홈 어드밴티지
코로나 시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프로스포츠 관중석의 모습은 낯설고 기이하다. 팬들의 열기는 간데없고, 무관중 경기나 제한적 관중 입장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응원단은 팬들의 사진이나 모니터를 걸어 놓고 응원가, 박수 소리, 함성 등 각종 음양 효과를 틀어댄다. 사람도 없는 썰렁한 경기장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일까. 아마도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의 열렬한 응원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홈팀 선수들의 경기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홈 어드밴티지에 대한 믿음 때문일 것이다. 본고에서는 코로나 시대 프로스포츠의 한 단상으로서 홈 어드밴티지와 관중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홈 어드밴티지에 관한 고전적 주장들 종목 불문, 홈경기의 승률이 어웨이 경기의 승률보다 더 높다는 소위 홈 어드밴티지에 관한 주장은 많은 연..
프로스포츠와 지역
2026. 10. 19. 10:35
호날두 노쇼 사태의 본질
호날두 노쇼 사태 이후 전 국민적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집단 소송전이 이루어질 듯하고 80%의 사람들은 향후 호날두를 응원하지 않을 것이라 얘기하고 있다.근데 생각해보면 선수의 동의 없는 45분 의무 출전이란 계약이 성립할 수 있을까? 나는 선수가 구단과 계약관계에 있다고 해도, 구단이 선수의 경기 출전을 강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출전에 대한 결정권이 구단에 있는지 선수 개인에 있는지의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선수에게도 경기 출전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이 경기는 프렌들리 매치였고 = 호날두의 경기 출전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높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경기였고,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동의 없이 45분 출전 조항에 사인을 했고 = 자신들의 권한 밖에 ..
프로스포츠와 지역
2026. 1. 18. 14:01
KCC 연고 이전과 미디어 프로파간다
KCC 연고이전 관련기사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22&aid=0000186966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프로농구 KCC가 전주에서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체육관이 낡아 전주에서 더는 못해 먹겠으니, 좋은 체육관이 있는 수원으로 이사를 가겠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농구에 투자를 안 한다. 73년에 지은 체육관이 웬 말인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반면 수원은 시민 여가를 위해 축구, 야구, 배구에 이어 농구팀까지 유치해 스포츠의 메카를 만들려고 한다. 수원에는 시민 여가선용에 관심이 많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염태영이란 시장이 있지 않은가. 그러니 새로운 둥지를 찾아 수원으로 연고 이전을 하는 것은 누가 보기..
프로스포츠와 지역
2026. 1. 18. 13:22
공공 vs 민간: 미국 내 프로야구장 건설을 위한 협상의 정치경제
허구연 위원은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야구장의 운영권과 광고권을 대체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갖고 있다 보니 관중수가 늘더라도 구단이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야구장 등 체육시설에 공공재 개념을 도입해 구단에게 장기임대를 해주고, 운동장 명칭권·운영권·광고권 으을 줘야 한다.미국 뉴욕의 양키스 스타디움은 1조7000억짜리 구장인데, 구단이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 하니 뉴욕시가 붙잡아 땅을 줬다. 1년 사용료도 10달러 밖에 안 된다. 이유는 뉴욕시가 야구장을 공공재로 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무책임한 얘기는 지자체를 압박하고 대중여론을 미혹하는 전략일 뿐이다. 실상은 이렇다. 뉴욕 양키스타디움의 경우 2009년 개장 당시 13억(1조 4,300억 원) 달러에 달하는 건설비용 100%를 YES(..
프로스포츠와 지역
2026. 1. 18. 13:18
프로야구 인프라 드립
요즘 류현진 중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허구연의 해설을 자주 듣는다. 이름 때문인지 허구라, 끝임없는 인프라 드립으로 허프라라 불리는 분. 사실 야구장 인프라에 대한 얘기는 이 분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좋은 소리라도 너무, 자주, 빈번히, 끊임없이 반복하다보니 안티도 많은 듯. 하지만 오랜 세월 현장을 지켜온 야구인으로서 야구 팬과 야구계를 대변해 인프라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 않는 그의 순수한 열정과 야구사랑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그의 인프라 비판의 총구는 거의 지자체를 향하는데, 구단들이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야구장 소유권자인 지자체가 인프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 여기서 산업재 vs 공공재 얘기가 등장하는데 지자체가 야구장을 산업재로 생각해 돈 벌 생각하지 말고 공공재..
프로스포츠와 지역
2026. 1. 18. 12:49
코로사의 해체와 장미의 전쟁
두산과 함께 남자 실업 핸드볼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해오던 코로사가 결국 해체되었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 코로사는 직장체육의 순수한 열정과 희망을 보여줬던 팀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왜 직장체육이라고 하냐면 기업에서 스포츠 팀을 운영하는데 그들이 운동만 하는 선수이기 이전에 직원으로서 일도 하는 직장인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코로사 핸드볼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과장, ◯◯대리 뭐 이런 식이란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운동을 하는 주경야운을 하면서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20여 차례 우승을 했다고 하니 코로사는 진정한 의미의 한국형 직장체육의 이상적 모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위 기사에 보면 코로사가 해체된 이유가 스폰서를 찾지 못해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