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Seungbaek Blog

강원FC가 춘천과 강릉에서 홈경기를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잘 된 일이다.
이전 글에서 내가 지적했던 것은 강원FC가 연고 도시와 홈경기 개최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협상'이란 중대한 과정을, 영동과 영서의 오래된 라이벌 구도를 교묘히 이용해 생략해버렸다는 점이다. 그런데 어제 기자회견에서 강원FC의 이러한 문제적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김병지 대표로부터 어떤 설명도 들을 수 없었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앞으로도 지원금이나 네이밍 스폰서십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도시들을 경쟁시키는 전략을 반복할 것인가. 도민구단은 지역 간 경쟁과 분열을 협상력으로 취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수용하기로 한 것인가.
김 대표가 이번 사태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인지하고 있다면, 지금과 같은 분열적 구단 운영 방식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책임 있는 설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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