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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Seungbaek Blog

학생선수와 학교운동부
2026. 10. 21. 04:35 Ⅲ. 1960년대 대한학교체육회의 재도약과 그 배경

이 연구는 1960년대 체육단체 간의 역동을 조명하기 위해 체육원로 故 이종택 선생의 구술자료를 활용한다. 이 자료는 2006년 11월에 녹취되었지만, 연구자의 능력 부족으로 그동안 발표되지 못하고 묵혀있었다. 그러나 이 자료에는 1960년대 대한학교체육회가 추구했던 이상과 도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대한체육회와의 역동의 과 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대한학교체육회의 활동과 그 의의를 살펴보는 데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판 단되어 구술자의 사후에라도 자료를 발표하고자 한다. Benjamin(2009)은 “현재를 이해하려면 과거를 봐야 한다”고 하였다. 그의 말처럼 2000년 이후 등장한 ‘공부 하는 학생선수 담론’, ‘학교체육진흥법의 제정’,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문’에 따른 ‘학생선수..

스포츠 역사와 공간
2026. 10. 21. 04:35 운동회 - 이태문

운동회는 바로 전통의 재확인을 통한 근대국가의 규율 창출에 이바지한 대표적인 장치이다. 메이지 국가의 지배권력층들은 이데올로기 재창출의 장치로서 학교라는 근대의 공간 속에서 그들이 꿈꾸는 근대국가 일본에 적합한 몸(신체)를 만들기 위해, 즉 근대 국민을 빚어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힘을 기울였다. 이러한 전략이 집약적으로 발동된 장이 '운동회'의 공간이어다. 우리에게도 '운동회'는 있었다. '메이드 인 재팬'의 이른바 일제가 뿌리내렸다. 지금도 청군과 백군으로 갈라져 목이 취어라 응원전에 열을 올렸지만, 무대가 '광화문 사거리', '시청 앞'으로 바뀌고 '이겨라'라는 함성이 '대한민국'으로 변해도 누구 하나 의심하지 않았다. 이건 '애국'이며, '축제'라고 생각했다. 무엇을 위한 '장치'이고, 어디를 향한 ..

기타
2026. 10. 21. 04:35 22대 총선 소회

3050이 이렇게 투표할 줄, 내 20년 전에 알고 있었다” [유석재의 돌발史전 “지금의 30대에서 50대에 해당하는 ‘3050′ 세대는 기본적으로 진보 쪽으로 신념화가 이뤄진 세대입니다. 경제성장의 혜택을 특권층이 독점했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데 이들을 끌어안지 못한 것이 여당 패배의 큰 요인이라 봐야겠지요.” “특검법을 거부하고 정치적 복수에 집착하는 듯한 대통령의 꽉 막힌 모습 앞에서 이들이 지닌 인내심은 한계를 넘어서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세대가 모두 진보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됐다기보다는, 대통령과 정부가 이들이 진보 쪽으로 쏠리도록 통치를 했다고 봐야 합니다.”어제 송호근 교수가 한 말이다. 그는 2004년에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성장주의에 대한 거역(Revolt)과 권위주의에 ..

기타
2026. 10. 21. 04:34 말라버린 올리브 나무

연구실의 올리브 나뭇잎이 모두 말라 버렸다.등 뒤 창가에 두고 매일 바라보았는데도 말라 가는 걸 미처 몰랐다.때로는 너무 익숙해서 변화를 인식 못하는 경우가 있다.초등학교 때 빈혈에 걸린 딸아이의 창백함도,세월 흘러 늙으신 부모님의 모습도,하루하루 지나쳐가는 나의 일상도,모두 그 익숙함과 평범함 때문에 놓치고 살았던지금도 무심코 흘려보내는 순간들이다.삶이 슬픈 건, 그 익숙한 평범함이 깨지고,더 이상 함께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2024.02.09

스포츠와 젠더
2026. 10. 21. 04:34 2024 파리 올림픽이 말하는 스포츠의 가치

기획특집스포츠 웨이브 - 1 - 2024 파리 올림픽이 말하는 스포츠의 가치2024년 여름,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건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가 주목을 받고 있다. 파리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향하는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돌아본다. 2024 파리, 완전한 ‘성평등’ 올림픽2024 파리 올림픽이 완전한 성평등 올림픽(Perfect Gender Equality)을 전면에 내세웠다. 32개의 정식 종목 가운데 28개 종목에 남녀 같은 인원이 출전하고, 레슬링(남 192명, 여 96명)과 축구(남 288명, 여 216명) 는 남자 선수가, 체조(여 206명, 남 112명)와 수영(여 722명, 남 648명)은 여자 선수가 더 많다. ..

미디어 스포츠
2026. 10. 21. 04:33 공간 아티스트 안세영! 아시안 게임을 제패하다.

뭐 술집에서 이렇게 모여 축구를 보는 것도 재밌긴 하겠지만, 집중해서 스포츠를 감상하고, 미학적 관점에서 움직임의 예술을 만긱하기 위해선, 집에 자빠져 볼륨을 낯추고, 아나운서의 입을 닥치게 하고 TV를 보는 게 정답니다. 올해, 언젠가부터 SPOTV에 눈 깜박깜박하며 플레이하는 한 인상적인 선수를 보고 팬이 되었는데, 그게 안세영이다. 170cm의 긴 기럭지로 코트 커버리지가 좋고(코트 가운데 서서 한 발에 전후좌우 대각을 다 커버함), 동체 시력 및 반사신경이 좋아 수비가 아주 예술이며, 넷트를 살짝 넘기는 헤어핀 기술을 정말 기가 막히게 놓는다. 어제 결승전에서도 수차례 등장했지만, 발이 닿지 않는 곳에 떨어지는 콕은 자빠지면서? 슬라이딩 하면서 걷어 올리고 어느새 오뚝이처럼 일어나 반대 코트에 떨..

선수의 권리와 노동
2026. 10. 21. 04:32 KOVO 아시아 쿼터 도입 찬성

[스토리 발리볼] 아시아 쿼터 도입이 말하지 않고 있는 것들더 스파이크의 기사다. KOVO 구단들이 아시아 쿼터 도입을 결정했고, 이사회 통과를 남기고 있다. 구단이 쿼터 도입을 결정한 이유는 KOVO가 1명의 외국인 선수를 수입하여 몰빵 배구를 하다 보니, 몸값이 너무 올라 감당하기 어렵고, 국내 시장에서는 능력이 있는 선수의 수급이 부족해 기존 수준급 선수들을 보유한 팀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선수 육성 시장이 작다 보니 좋은 선수가 프로로 영입될 가능성이 그 만큼 낮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의 KOVO는 전력 불균형이 한번 고착되면 다시 Competitive Balance를 맞추기 쉽지 않다. 즉, 좋은 외국인 선수 한 명 보유하고, 국가대표급 3명 정도 보유하면 그 팀의 장기 독점을 쉽게 깨..

체육단체와 스포츠 정책
2026. 10. 20. 21:00 홍정호 임원은 대선에서 야당 후보 지지해 승부조작범으로 몰렸나?

“대선 경선에서 야당 후보 지지하자 ‘승부조작범’으로 몰려”Click Me 박동희 기자의 스포츠 춘추에 위와 같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요약하면 2021년에 있었던 전국체전 핸드볼 경기에서 홍정호 기술임원이 특정 팀을 우승시키기 위해 도 넘게 관여하여 협회로 부터 2022년 3월까지 경기 배정을 금지하는 부당징계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홍정호 임원은 핸드볼 레전드인데 졸지에 승부조작범으로 몰렸다는 것입니다. 홍정호 기술위원에 대해 스포츠윤리센터는 황지정보고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기 위한 의도가 없었고,승부조작에 대한 부당청탁을 받은 적도 없었으며,이춘삼 황지정보고 감독과 사적인 친분관계도 없어눈치보고 승부조작을 사주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부당징계가 내려졌을까요. 박동희 기자..